
✦ 부자와 나의 결정적 차이는 ‘그릇’이었다어느 날, 평범한 회사원인 '나'는 전철 안에서 지갑을 줍는다. 그런데 그 안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돈과, 한 장의 명함이 들어 있다. 그 명함의 주인은 이와사키 히로유키. 이후 '나'는 이와사키 씨에게 지갑을 돌려주러 가는 과정에서 그와의 대화를 통해 지금껏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의 본질'에 대해 듣게 된다. 이와사키는 말한다. "부자가 되는 데는 자격이 필요합니다." 이 말이 처음엔 이해되지 않는다. 지금껏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한 방법, 투자, 정보에만 집중해 왔지, '자격'이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그렇게 '부자의 그릇'이라는 비유로 이어진다. 어떤 사람은 1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가지고 태어나고, 어떤 사람..

✦ “매일 이기려고 달리는 게 아니라, 안 지는 법부터 익혔다”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은 결심한다. "이번엔 진짜 바뀌어보자." 새 다이어리를 사서 평소와 다르게 손글씨로 목표를 써보고, 일찍 일어나 아침 햇살을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려 애쓴다. 그런데 이상하다. 그런 날들은 손에 꼽을 만큼 짧다. 계획은 어느 순간 사라지고, 다시 이전의 익숙한 루틴으로 되돌아가 있다. 예전엔 그게 내 의지가 약해서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그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었다. 보도 섀퍼는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행동의 근원에는 반드시 감정이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한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행동 패턴 같지만, 사실은 감정의 궤적이다. 가령,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문장을 매일 아침 떠올리는 것. 이것은 단순한 동기부..

⏳ 바쁘게 사는 사람보다 방향을 아는 사람이 오래간다하루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다는 말, 사실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다. 열심히 일하고 사람을 만나고 뭔가를 계속 해내는 것 같은데, 정작 하루의 끝에는 '내가 뭘 했지?'라는 허전함이 남는 건 뭘까. 이건 단순히 일정이 빡빡해서 생기는 피로감이 아니다. 어쩌면 방향을 잃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은 우리가 만들어낸 결과의 대부분이 단지 일부의 행동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일부'는 생각보다 훨씬 적고 단순하다. 문제는 우리가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그 나머지, 본질이 아닌 것들에 쓰고 있다는 데 있다. 자질구레한 알림, 형식적인 회의, 관성적인 만남, 무의미한 피드백과 정보들. 이런 일들로 하루를 채우고 나면 왠지 '바쁘게 살았..

⏰ 하루가 나를 삼키기 전에, 내가 하루를 잡는다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시작하는 하루는 이미 내 것이 아니다. 알림과 메시지, 쏟아지는 피드와 강제된 반응 속에서 하루는 순식간에 산만해지고, 내가 무엇을 원했는지도 모른 채 저녁이 된다. 로빈 샤르마는 이 책에서 단지 "일찍 일어나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는 말한다. "삶의 주도권을 회복하라." 5시에 일어난다는 건 단지 기상 시각을 바꾸는 게 아니다. 세상의 속도보다 앞서 움직이기 위한 물리적 거리 확보이고, 반응하지 않고 선택하는 삶을 시작하는 선언이다. 새벽은 세상이 조용해지는 시간이고, 동시에 내가 선명해지는 시간이다. 이 조용한 틈에 들어온 사람은 더 이상 삶에 끌려가지 않는다. 그는 설계하고 의도하고 구조화한다. 다른 사람들의 피드가..

🧩 1. “너 자신이 되어라”는 말이, 이렇게까지 아플 줄 몰랐다책을 읽는 내내 불편했다. 위로받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직면당한 기분... 누군가가 부드럽게 등을 토닥여주는 대신, 말없이 거울을 들이민 느낌. 그 안에 비친 건, 내가 아닌 '남에게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애써 만든 나'였다. 그리고 그걸 알아채고도 한참을 외면했다. “네가 누구인지 알려면, 네가 아니었던 것들을 제거하라.”한 문장인데, 이게 뭐라고 갑자기 눈이 시큰해졌다. 나는 나대로 산다고 믿어왔지만, 사실 대부분의 결정은 남의 시선을 먼저 계산한 결과였다. 말투도, 표정도, 취향도. 온통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한 전략'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위장된 자아에 과감하게 가위질을 한다. "그건 진짜 네가 아니잖아." 니..

🔥 1. “돈을 원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시작조차 안 된다는 한 가지 전제로부터 출발한다. 돈은 바라는 만큼만 온다는 것이다. 단, 이때의 '바람'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다. 이 책의 전반을 지배하는 핵심 개념인 "강렬한 욕망"이다. 나폴레온 힐은 이렇게 썼다. "마치 공기처럼, 그것 없이는 살 수 없을 정도로 원해야 한다." 이건 꽤 불편한 문장이다. 돈을 공기처럼 여긴다고? 지나친 집착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말한다. 목표가 흐리면, 삶도 흐려진다고. 욕망은 다짐과는 다르다. 우리가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순간조차, 마음 한켠에선 스스로를 의심하곤 한다. '나는 될 수 있을까?', '나 같은 사람이?' 책은 이런 의심이 욕망을 좀먹는다고 경고한다. '희망'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