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울트라러닝 책표지 사진

🧠 공부는 더 이상 ‘열심히’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배우려는 의지는 있는데, 막상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 단순히 시간이 없어서도 아니고, 머리가 나빠서도 아니다. 방법을 모른다. 스콧 영은 『울트라러닝』에서 이렇게 말한다. “공부는 열심히가 아니라, 전략이다.” 집중해서 배우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어디에 집중할지’를 정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두꺼운 책을 사두고 몇 장 넘기지 못한 채 포기하거나, 유명한 온라인 강의를 재생만 하다 멈춰버린다. 그 이유는 ‘설계’가 없기 때문이다. 울트라러닝의 시작은 메타학습이다. 무엇을, 왜, 어떤 방식으로 배울 것인가를 미리 설계하지 않으면 학습은 매번 방황하게 된다.

 

스콧 영은 MIT 컴퓨터공학 커리큘럼을 1년 만에 독학으로 마치면서도, 맹목적인 노력이 아니라 고도로 조직화된 학습 설계를 택했다. 목표를 쪼개고, 필요한 개념을 구조화하고, 가장 빠르게 피드백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만들었다. 즉, 공부는 공부 이전의 사고에서 이미 승부가 갈린다. 흐릿한 방향 속에서 아무리 반복해도 깊이로 들어갈 수 없다. 배우는 사람이라면 일단, 지식이 아니라 전략을 먼저 설계해야 한다.


💥 가장 빠른 학습은, 가장 많이 틀리는 것이다

울트라러닝의 핵심 중 하나는 ‘직접 연습’이다. 수동적으로 정보를 입력하는 게 아니라, 바로 써보고, 틀리고, 다시 고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반복해서 읽는 걸 공부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깊이 있는 학습은 내가 이걸 ‘쓸 수 있는가’에서 시작된다. 스콧 영은 이를 “전장이 아닌 연습장에서 실전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우리는 대부분 완벽한 준비 후에 나서려 한다는 점이다. 틀리지 않으려는 태도가 결국 가장 늦게 배운다. 반대로 울트라러너들은 실패를 가장 빠른 학습 장치로 사용한다. 틀리면서 피드백을 받고, 불편한 영역에 머물면서 능력을 키운다. 이런 불편함을 꺼리지 않는 태도, 그리고 반복되는 피드백 루틴은 결국 학습 속도와 깊이를 동시에 만들어낸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먼저 부딪쳐보는 것. 배움은 항상 행동 쪽에 있다.


몰입 사진

🎯 몰입은 재능이 아니라 구조다

‘집중을 잘 못해요’라는 말은 이제 고백이 아니다. 그냥 설계가 안 된 것이다. 울트라러닝의 또 다른 핵심은 몰입이다. 스콧 영은 몰입을 감정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 설계의 결과’라고 본다. 휴대폰 알림 하나에 흐트러지고, 유튜브 추천 영상 한 번에 몇 시간을 넘기는 환경에서 집중은 의지로 되는 일이 아니다.

 

깊이 있는 배움은 오히려 ‘잡음을 줄이는 과정’에서 생겨난다. 울트라러닝을 실천한 사람들은 대부분 일정한 시간, 공간, 장치를 제한한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몰입 훈련을 한다. 단기 집중형 학습을 위한 시간 블로킹, 시각 자극 제한, 디지털 차단 도구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 몰입은 단순히 외부 차단이 아니라 내부 몰입으로 전환된다. 생각이 정제되고, 연결되고, 어느 순간 자신만의 구조로 지식이 정리되기 시작한다. 몰입은 훈련이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똑같은 자리에, 다른 선택 없이 공부를 시작하는 것. 그 단순한 반복이 어느 순간 진짜 실력의 골격을 만든다.


🚀 배움은 정보를 쌓는 게 아니라, 나를 다시 만드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하면서도 뭔가 변화가 없다고 느낀다. 새로운 정보는 늘어났는데, 행동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스콧 영은 『울트라러닝』의 마지막에서 이렇게 말한다. “울트라러닝은 지식을 늘리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인생을 바꾸는 프로젝트다.” 깊이 있게 배우고, 그 배움을 실전에 적용하고, 반복하면서 결국 새로운 자아에 도달하는 것. 단순히 잘난 이력서를 만드는 게 아니라, 어떤 분야든 스스로 길을 낼 수 있다는 감각을 갖는 것. 울트라러닝은 그래서 공부가 아니라, 자기 혁신에 가깝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효율적인 공부법’이라는 말에 속아 왔다. 핵심은 정보를 얼마나 외우느냐가 아니라, 그 정보를 내가 얼마나 써보고, 틀려보고, 연결해서 내 것으로 만들었느냐이다. 그러니까 배움의 목적은 결국, 내가 달라지는 데 있어야 한다. 울트라러닝은 말한다. “이제는 배우는 방식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반응형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