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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시크릿 책표지 사진

✦ “나를 가난하게 만든 건 내 환경이 아니라 내 해석이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내 삶이 조금 더 나아졌으면 했고, 일에 쫓기기보단 주도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기회가 와도 움츠러들었고, 돈이 생기면 어느새 사라져 있었다. 처음엔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나보다 게으른 사람도 여유롭게 사는 것 같았고, 나는 늘 뭔가에 쫓겼다. 그때 이런 문장과 마주쳤다. "당신의 외적 현실은 내면의 반영이다." 책 속에서 하브 에커는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릴 적부터 무의식 속에 새겨진 '머니 블루프린트'때문이라고 말한다. 가족, 사회, 교육, 그리고 내가 돈을 처음 마주한 기억들까지 그 모든 경험이 내 머릿속에 '돈은 이런 거다'라는 믿음을 만들어놓았다는 거다. 내게 돈은 늘 부족하고, 갑자기 생기면 언젠가 다시 사라질 불안한 존재였다. 가난은 힘들었지만 익숙했고, 부자는 멀게 느껴졌다. 에커는 말한다. "생각이 바뀌어야 돈이 바뀐다. 아니, 돈은 애초에 당신의 생각 속에 있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다. 지금 내 통장 잔고보다 더 중요한 건, 내 안에 새겨진 돈에 대한 감정과 해석이라는 걸. 나는 돈이 없어서 힘들었던 게 아니라, 내가 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몰랐던 것이 문제였다. 


부자 마인드 사진

✦ “돈을 잘 버는 사람은 태도부터 다르다”

책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부자 마인드 17가지'는 마치 거울 같았다. 하브 에커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를, 수입이 아니라 사고방식에서 찾는다. 이를테면 부자는 삶의 책임을 자신에게서 찾지만, 가난한 사람은 외부를 탓한다. 부자는 기회를 보지만, 가난한 사람은 장애물을 먼저 본다. 부자는 "어떻게 하면 되지?"를 묻고, 가난한 사람은 "안 될 이유"를 먼저 말한다. 나는 그 리스트를 읽는 동안 여러 번 마음이 불편해졌다. 그 안에 '지금의 나'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겉으로는 열심히 살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스스로를 믿지 않았고, 누군가 잘되는 걸 보면 나도 모르게 비교하거나 위축되곤 했다. 내가 선택한 소비, 관계, 말투조차 '가난한 사고방식'에 익숙해져 있었다. 이건 단지 나쁜 습관이 아니라, 정체성의 문제였다. 돈이 생겨도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감정이 따라오면, 우리는 그 돈을 잃을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하브 에커는 말한다. "당신이 스스로를 어떤 사람이라고 믿느냐가, 결국 당신의 재정상태를 결정짓는다." 그래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먼저 '부자의 언어'와 '부자의 기준'으로 나를 재설정해야 한다. 그건 갑자기 큰돈을 버는 법이 아니라, 삶을 조금씩 부자의 방식으로 해석해 보는 연습에서 시작된다. 


✦ “내 삶이 부를 끌어당기게 만들려면, 오늘 나부터 다르게 움직여야 한다”

하브 에커는 생각을 바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선언'을 말한다.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자신에게 선언하는 것. 예를 들어, "나는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다", "나는 돈을 잘 다루는 사람이다"와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다. 처음엔 어색하고 민망하다. 하지만 반복은 신념을 바꾸고, 신념은 정체성을 바꾼다. 정체성이 달라지면, 행동이 달라진다. 그래서 나는 실천을 하나 시작했다. 무언가를 살 때마다 "이건 내가 진짜 원하는 소비인가?", "이건 부자의 선택인가?"라는 질문을 붙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정말 신기하게도, 내가 어떤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었는지 드러난다. 무의식적인 소비, 감정적인 지출, 남의 시선을 위한 선택들이 하나둘 걸러진다. 그리고 남는 건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을 위한 선택이다. 하브 에커는 반복해서 말한다. "생각을 바꾸고, 언어를 바꾸고, 행동을 바꿔라. 그러면 당신의 현실은 따라온다." 그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내가 매일 어떤 감정으로 살고 있는지가, 결국 돈을 끌어당기거나 밀어내는 힘이라는 걸 책을 덮고 나서 느꼈다. 나는 이제 부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게 아니라, 부자의 태도로 살아보기로 선택했다. 그 선택은 조용하지만 강력하고, 이미 내 삶의 방향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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