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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보다 태도, 일하는 방식을 바꾼 사람들
‘대체 가능한 사람’이라는 말은 어쩌면 우리가 가장 무서워하는 말일지 모른다. 지금 내가 없어도 조직은 잘 굴러가고, 나의 이름이 빠져도 프로젝트는 문제없이 돌아간다. 이런 감각은 무력감을 만든다. 하지만 세스 고딘은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말한다. “누구든 린치핀이 될 수 있다. 단, 일하는 태도를 바꾸기만 한다면.” 이 책은 출세나 경력 전략을 말하지 않는다. 그보다 더 깊고, 실질적인 전환을 요구한다. ‘시킨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기여를 주는 사람’이 되는 법. 린치핀은 늘 먼저 움직이고, 본인의 감정을 일에 녹이고, 그 안에 ‘자기다움’을 심는다. 단순히 일을 ‘끝내는’ 사람이 아니라, 일을 ‘살리는’ 사람. 그런 사람은 직급이나 연차를 뛰어넘어 중심이 된다. 눈에 띄지 않아도 사라지지 않고, 대체되지 않아도 흔들리지 않는다. 고딘은 린치핀이란 ‘일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런 사람은 루틴 속에서도 자율성을 갖고, 성과를 쫓기보다 감동을 만든다. 그렇게 조금씩 중심이 된다.
💡 예술처럼 일한다는 것, 감정이 닿는 순간
고딘은 린치핀을 ‘예술가’라고 표현한다. 여기서 말하는 예술은 전시회에 걸리는 그림이나 출판되는 시집을 뜻하지 않는다. 그보다 훨씬 더 가까운, 일상의 예술이다. 고객에게 보내는 메일 한 줄에도 따뜻한 유머를 담는 것. 팀원 회의에서 숫자보다 먼저 공감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 이처럼 감정이 닿는 일은 기억에 남는다. 그것은 반복되는 업무 중에서도 생명을 가진다. 린치핀은 이 지점에서 탄생한다. 고된 반복 속에서도 자신의 손길을 남길 줄 아는 사람. 효율이 아니라 연결을 추구하는 사람. 실수할 수 있지만, 그 실수마저도 사람 냄새 나는 사람. 그런 사람은 누구도 쉽게 바꿀 수 없다. 왜냐하면 감정은 자동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감정은 기계가 복제할 수 없는 가장 인간적인 요소다. 결국, 우리가 일터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식은 기계보다 더 잘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가 못하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감정을 주는 사람, 자신의 색으로 일하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이 린치핀이다.
🧰 린치핀은 ‘주는 사람’이다, 절대 계산하지 않는다
세스 고딘은 ‘선물하기’라는 개념을 강조한다. 린치핀은 무언가를 줄 때 계산하지 않는다. 칭찬 하나, 아이디어 하나, 응원의 메시지 하나도 조건 없이 건넨다. 그 사람이 대단해서가 아니다. 그것이 자신을 린치핀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주는 사람은 언제나 연결의 중심에 있다. 그리고 연결은 신뢰를 만들고, 신뢰는 결국 기회를 부른다. 우리가 조직에서 자꾸만 외롭고 불안해지는 이유는 계산이 습관이 되어서다. 이 정도 일했으면 알아줘야 하고, 이만큼 기여했으면 나에게도 돌아와야 한다는 마음. 그 마음은 점점 기대를 만들고, 실망을 낳고, 소진으로 번진다. 하지만 린치핀은 거꾸로 간다. 먼저 준다. 그리고 그것이 당연한 듯 행동한다. 린치핀은 기브 앤 테이크가 아니라, ‘기브 앤 트러스트’를 믿는다. 그런 신뢰는 관계를 살리고, 결국 자신을 중심에 머물게 만든다. 중요한 건 언제든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사람이라는 인식, 그게 린치핀의 존재감을 만든다.
🚀 이제는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잊히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잊히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이들이 능력을 기르고, 자격증을 따고, 더 빠르게 결과를 내기 위해 달린다. 하지만 린치핀은 그 반대편에서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자리 잡는다. 그들은 모두가 정답이라 여기는 방식 대신,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치를 만든다. 그리고 그 안에 감정을 심고, 연결을 만들고, 자리를 구축한다. 고딘은 말한다. “린치핀은 스스로를 설계한 사람이다.” 더 이상 누구의 승인을 기다리지 않는다. 더는 시스템의 톱니바퀴로 남지 않는다. 조직 안에서 중심을 만들고, 연결의 허브가 되며, 감정과 창의성으로 일을 다시 태어나게 만든다. 그래서 린치핀은 잊히지 않는다. 잘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잊히지 않는 사람은 누군가의 삶에 흔적을 남긴 사람뿐이다. 지금 당신의 일은, 그 흔적을 남길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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